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과 서비스에서 이를 실제로 구동하는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고성능 AI를 구현하려면 반도 체와 컴퓨팅 자원, 데이터, 클라우드, 네트워크는 물론 산업현장과 현실 세계에 AI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 반까지 함께 갖춰져야 한다.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눈에 보이는 서비스뿐 아니라 그 아래에서 작동하는 기술적 기 반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미다. 포브스코리아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2026 대한민국 AI 50’에서 AI 인프라를 구축 하고 고도화하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AI 반도체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AI 개발·운영 플랫폼뿐 아니라 자율주행·로봇·제조·의료 등 각 산업현장에서 AI가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제 공하는 기업까지 폭넓게 포함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단기적인 성장성만 평가 하기보다, AI 생태계 전반의 생산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과 인프라 경쟁력에 주목했다. 그래서 ‘2026 대한민국 AI 50’은 한국 AI 산업의 화려한 전면보다 대한 민국 AI 생태계를 떠받치는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리스트다.
| ※ 방법론 – 포브스코리아는 기존 ‘대한민국 AI 50’의 평가 체계를 기본으로 하되 2026년 산업 변화를 반영해 평가지 표를 보완했다. 국내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 ‘The VC’와 함께 대표 기술이나 제품·서비스에서 AI를 핵심 기술로 활용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차 후보군 1518개사를 추출하고, 제품이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핵심 평가지표를 확 인하기 어려운 기업 등을 제외해 1487개사를 평가했다. 정량평가에는 등록특허수, 누적 투자유치액, 임직원수, 2025년 매출을 기본 지표로 활용 하고 국가 R&D 수행 실적을 추가로 반영했다.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해 특허와 투자유치 실적의 비중을 높였다. 정량평가 이후에 는 AI가 각 기업의 핵심 제품과 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 최근 경영 상황과 경영진의 전문성, 실제 고객 및 상용화 실적,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매출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AI 반도체·로봇·바이오 등 딥테크 기업은 단기 매출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기술 검증 수준, 양산 및 인허가 단계, 고객사 확보와 공급계약 등을 함께 살폈다. 이를 토대로 정량지표와 정성평가를 종합해 최종 50개사를 선정했다. |

하이퍼엑셀
대표: 김주영
등록특허수: 10건
누적투자액: 1110억원
임직원수: 92명
매출: 22억원
국책과제: 92억원

하이퍼엑셀은 2023년 김주영 KAIST 교수가 창업한 AI 반도체 팹리스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데이터센터 가속기 설계를 맡았다. 핵심은 LLM 추론 전용 LPU(대규모언어모델 처리장치) ‘베르다’로, HBM(고대역폭메모리) 대신 LPDDR5X(저전력 D램)를 써 전력·비용 절감을 겨냥한다. 칩·서버·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급하며 네이버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적용, LG전자와 온디바이스 AI용 칩 개발을 추진한다. 9월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에서 베르다 양산에 돌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AWS 마켓플레이스에 LPU 환경을 공개했다.
이진원 기자
전문 확인: https://www.forbe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573